엠비티아이 검사는 성격을 유형화하여

검사하는 도구로 학교, 직장 등에서는 물론

개인적인 호기심, 취업 준비중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성격유형검사입니다.

 

MBTI 외에도 이를 활용한

이상형테스트, 궁합 알아보기

재밌는 검사가 많으니 함께 이용해보세요!

 

📌MBTI 테스트 시작

 


MBTI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Type Indicator, MBTI)는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카를 융의 초기 분석심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1944년에 개발한 성격 유형 선호 지표로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형식이다. 타당도와 신뢰도가 떨어져 유사과학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지표는 본래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이후 징병제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총력전으로 인한 군수 공업의 수요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자, 이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1944년에 개발되었다.

 

오늘날에는 여러 성격 유형 검사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지표의 하나이다. 작게는 잡지 등 흥미 위주의 성격 테스트로, 크게는 기업체 등 진로 선택을 위한 인성 검사로 다양하게 쓰인다. 대표적인 한국 MBTI 커뮤니티로는 MBTI & HEALTH 네이버 카페가 있다. 한편 MBTI 연구소 연구부장의 궁합 관련 유튜브 영상과 MBTI 연구소 측은 MBTI 궁합론이 초등학생들이 하는 이름놀이만큼이나 비과학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맹신이나 과몰입을 지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MBTI에서는 두 개의 태도 지표(외향-내향, 판단-인식)와 두 개의 기능 지표(감각-직관, 사고-감정)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를 밝혀서 4개의 선호 문자로 구성된 개인의 성격 유형을 알려준다.

 

따라서 MBTI 검사 결과로 생길 수 있는 성격 유형은 모두 16가지나 된다 MBTI에서 파생된 MBTI 관계론(일명 사회인격학/소시오닉스)은 이론적으로는 어느 정도는 맞는 편이나, 현실에서는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면서 생기는 변수가 크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각 유형 간 아비투스 차이 등은 일절 고려되지 않았기에 이론적으로도 완벽하지 않다.

 

제2의 혈액형 성격설 MBTI는 1990년대에 컨설팅 업체, 상담심리기관 등에 의해 처음 한국에 도입되었다. 이후 2000년대나 2010년대에도 간이 MBTI 검사의 유행이 블로그 등에서 주기적으로 돌아왔던 유명한 검사였다. 당시에도 여러 비판이 있었지만, 기업이나 진로상담 등에서 이미 꽤 사용되고 있었으므로 성격 검사 중 대표격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여러 성격 검사 중 하나였고 점차 Big5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학계 사람들의 기대도 있었는데, 2020년 MBTI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행을 끌면서 과거 2000년대의 혈액형 성격설 이상의 큰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MBTI의 16가지 유형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성격을 완벽히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격의 종류는 인구 수만큼이나 많기 때문에 16가지의 MBTI 유형으로 나누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당연히 상대방의 MBTI 유형이 자신과 정반대라고 모든 면에서 반대인 것도 아니고, 자신과 같은 유형이라고 해서 모든 면에서 같은 것도 아니다. 심리학에서는 16가지 유형의 MBTI를 상담이나 치료할 환자에게 활용하지 않으므로 주의.

 

MBTI의 기원

MBTI에 대한 주요한 비판 중 하나는 MBTI가 현대의 심리학계에서는 과학적인 사실로 해석하지 않는 카를 융의 심리유형 이론을 기초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즉, 카를 융의 심리유형 이론이 현재로서는 과학적인 사실로서 평가되지 않기때문에, 이를 기초로 개발된 MBTI는 과학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기원으로 하고있다는 사실은 현대에도 과학적 근거로 활용하고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간단히 생각해 현대의 MBTI에 대한 과학적 근거로서 카를 융의 심리 이론이 거론되고 있을까? 현재 심리검사에서 주요하게 활용되는 종합심리검사(Full Battery)에 정신분석학이 끼친 영향은 적지 않으며, 되려 정신분석학을 기반으로 개발된 검사가 상당수이다.

 

그리고 이 정신분석학은 현대 심리학계에서는 과학적인 사실로서는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을 기원으로하고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심리 검사가 비과학적이라 폄하되는가? MBTI가 개발된 시점은 무려 1944년이고, 여느 심리 검사가 그러하듯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보완, 수정되고 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심리 검사들은 그 기원과 관계 없이 과학적 방법론으로서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한 검사이며, 이를 확보했기 때문에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달리 이야기하자면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한 검사는 그 유용도가 인정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MBTI는 초반에 이론적 근거가 약해 비판받았고 여전히 단점이 있지만, 신뢰도, 타당도를 보완했다면 완전히 비과학적인 검사라고 볼 순 없다고 평가했다.

 

MBTI의 신뢰도

유형에 대한 5주 이후의 재검사시의 신뢰도는 0.5~0.6, 9개월 이상에서는 0.4 수준으로 높은편이라고 하기 어렵다.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나 활용도는 분명히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결함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는 상기의 비판 항목에서 설명하듯 유형적 구분이 가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인간의 심리가 명확하게 양분될 수 없는 이상 분류 가능한 유형이 적을수록 신뢰도는 낮아진다.

 

현대의 심리검사는 이러한 유형적인 분류를 지양하고있다는 점에서 유형적 구분 자체는 그렇게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유형이 아닌 연속점수로 표현한 척도로서의 신뢰도는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편이다. 현재의 MBTI에는 선호분명도(preference clarity index) 지수가 있는데, 이는 네가지 선호 요인을 연속점수로 평가한 경향성 척도이다. 각 요인마다 양극으로 30점씩, 총 60개로 구분되어있다.

 

대중심리학

분석심리학은 현대 심리학 보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정신분석학의 분파에 해당하지만, 현대의 계량적/과학적 심리학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이런 류의 학문들이 여전히 '심리학'을 대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즉, MBTI의 기반은 이론적으로나 통계적으로나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MBTI의 분석이 여전히 '심리(학)적'으로 타당하다고 믿고 이를 공유하며, 이로 인해 MBTI 유형들이 오용되는 사례 역시 굉장히 많다. 

 

더욱이 MBTI 역시 바넘 효과에 취약한 검사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MBTI의 오용은 더더욱 문제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MBTI는 대중심리학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과거의 혈액형 성격설이 가지고 있던 지위가 2020년대에 와서는 MBTI로 대체되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

 

서브컬처 계열에도 MBTI가 진출하면서 설정놀음의 문제가 하나 더 생겼다. 심지어 MBTI의 유형론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이 눈길을 끌기 시작하면서, MBTI의 유형론적 접근을 모방한 수많은 가짜 심리검사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마케팅 목적으로 근거가 없는 검사를 그저 흥미를 끌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은 전혀 없다. 반대로 MBTI의 유형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 역시 쉽게 볼 수 있다.

반응형

+ Recent posts